140세대 3백여명이 사는 광양읍 내우마을에 아주 작고 특별한 집 2채가 들어서고 있다. 이 집의 정체는 마을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한 평(3.3㎡)’집이다. ‘꿈을 짓는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대표 구관혁)이 주민들과 함께 직접 집을 만들어 마을에 기부하는 10주 동안 진행되는 광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사업의 일환이다. 

구관혁 대표는 “집을 지어가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자식들에게, 자녀들에게, 이웃들에게, 이거 내가 지은 거야라고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기념물적인 건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한 평(3.3㎡) 짜리 집 두 동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카페와 농산물 나눔 장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형채 광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전남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인근 마을까지 확대하겠다”며 “주민들이 체험을 통해 지역역량강화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