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보·강희열 형제의병장 제례가 지난 15일 광양문화원과 형제의병장 숭모회 주관으로 봉강면 쌍의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형제의병장 제례에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 싸움에서 순절한 형제의병장의 충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강희열대대(봉강 4대대) 부대원 70여명을 비롯, 시민·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례는 강희열 부대 예총발사와 강희열·강희보형제 전적 소개, 추모사와 분향 순으로 이뤄졌다. 형제의병장 숭모회에서 주관하고 광양시와 진주강씨 문중 후원으로 열리는 제례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우고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의 호국정신과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종호 광양시문화원 원장은 “두 형제의병장의 충의와 형제간 깊은 우애에 대해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며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았던 광양의 관리와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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