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항만경제학회(회장 김현덕)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양시 전남테크노파크, 여수광양항만공사, 아르고린토탈(주) 등이 후원한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포럼이 지난 17~18일 이틀간 중마동 락희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현덕 사)한국항만경제학회장은 “수출입 관문으로서 항만의 역할과 위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1세기는 바다의 시대로 지역경제의 흥만 성쇠는 바다를 포함한 항만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정책 세미나는 여수광양항을 어떻게 잘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오늘이 자리가 활발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건설적인 대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 하는 유의미한 정책 세미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국 물류시스템연구소 대표는 “오늘 광양에서 열린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여수산단 화주사의 연간 부산항 물동량 40만 TEU 이상을 광양항으로 끌어오기 위해 광양항과 부산항 간 항로가 필요하다”며 “2025년에 고시될 제4차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광양항 3-3단계 예정지를 컨테이너 부두로 고시해 추가 선석을 개발해야 광양항 인근 항만배후단지와 산업단지 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광양항컨테이너부두 물동량 증대방안으로 부산항 간 연안항로 개설 후 활용과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내 위험물 장치장 비율 증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한 컨테이너 연안운송은 2013년까지 유지하다가 2013년 2월경 이순신대교 개통 후 중단됐다”며 “여수산단 화주사의 원양항로 등 연간 부산항 이용수요40만~50만TEU를 광양항을 통한 연안운송 후에 부산항을 이용토록 광양함~부산항 간 연안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광양항 장치장의 총 적재능력대비 위험물 장치장 비율은 1.20%이나 부산신항의 위험물 장치장 비율은1.60%로 부산항이 더 많은 위험물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하다”며 “광양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에 위험물 컨테이너 비율은 약 6.87% 수준이나, 광양항의 KIT 및 GWCT 터미널의 총 장치장 적재능력 대비 위험물 장치장 비율은 1.20%에 불가해 광양항 인근 여수산단의 위험물 화물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주완 아르고마린토탈 상무는 광양항 발전을 위한 지역 주도 특수화물 컨테이너 연구소 구축 및 운영 방안’ 주제발표에서 △특수화물 컨테이너 연구관련 지산학연의 참여 플랫폼 운영 △특수화물 컨테이너 연구소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실무 TF(Task Force) 구성 △특수화물 컨테이너 연구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립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자체 주도의 여수 양향의 미래전략 정책방향 수립 등을 제언했다. 

이 상무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특수화물 컨테이너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한 지산학연 참여 활성화 필요하다”며 “광양만권 특수화물컨테이너 연구소 설립을 위한 지역 기업중심의 혁신펀드(정부, 지자체, 기업, 대학 등 출자)를 조성하고 대학의 연구진과 스타트업 등 민간 기술 주체들이 주도하는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관련 연구소 원동력으로 작동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많은 관련 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참여해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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