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독감이 급증하면서 관내 병원마다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독감은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말하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는 병이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는 두통이나 근육통, 39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소아나 노약자의 경우 심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독감 접종 권장 대상자로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만성 폐 심장 질환자, 임산부 등이 있다. 

특히 평소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광양시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과 50~64세 광양시민,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2024년 4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시 사업 대상 50~64세 광양시민은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50~64세 광양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광양시보건소(061-797-4025, 4102, 4127)로 문의하면 된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안전한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 하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환자 감소와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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