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광양시가족센터 1층에 둥지 틀고 매년 사업 확대  
전국 1,300여개 기관 대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 16개 사업에 1000여명의 일자리 제공

백세시대, 은퇴를 코앞에 둔 사람들의 고민은 ‘질병’이 아니라 ‘일 없이 여생을 보내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라고들 한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이런 고민을 하는 시니어들에게 활력 넘치는 일상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은 지난 2018년 12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시가족문화센터(광양시 동광2길 9-7) 내 1층에 개관한 광양시의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이다. 

광양시니어클럽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2019년 350명의 참여자를 시작으로 2020년 610명, 2022년 859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매년 사업량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공익활동형 545명 ▲사회서비스형 250명 ▲시장형 95명 ▲취업알선형 70명 총 16개 사업 96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익활동형
 공익활동형은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월 30시간 최대 270,000원의 활동비를 받고 활동하는 사업유형으로 놀이터 및 공공시설지원단, 스쿨존교통지원단, 아름다운마을만들기, 보육시설 및 아동시설봉사단, 저탄소환경지킴이사업단이 있다.

▶사회서비스형
사회서비스형은 광양시니어클럽 근로자에 포함되며 월 60시간 최대 712,800원의 급여를 받고 활동하는 사업유형으로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장애시설 및 공공시설지원단, 시니어금융지원단, 노인시설지원단, 실버인지지원단, 시니어교통안전데이터조사단이 있다.

▶시장형
시장형은 사업진행으로 발생하는 수익금과 보조금을 합해서 근무시간에 따라 급여를 받고 활동하는 사업유형으로 엄마손밥상 1·2호점, 소상공인 및 공공시설청소사업단, 카페 “Modu(모두)”가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이 밖에도 포스코재능봉사단 4개와 시니어인재양성교육 등 외부공모사업 5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인재양성교육은 포스코1%나눔재단 광양제철소 지원을 받아 만 59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전문 자격교육과정을 제공, 전문가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의 지원으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 20주년 기념 백서 출간에 전남 대표 우수사례로 실렸으며,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다녀 갈 만큼 광양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제외한 대표적인 고유사업이 되었다. 시니어인재양성교육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업 진행에 대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전국 1,3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사업 운영 및 실적 평가에서 단일유형 사회서비스형에 2021년(2020년 실적)부터 2023년(2022년 실적)까지 3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사회서비스형 우수기관 전국 60개 기관 중 15개 기관에 수여하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일자리 한 개라도 더 만들어 보려고 직원들과 함께 발 벗고 나서고 있는 반영승 관장은 “광양시니어클럽 지정부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양시와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주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감사드린다”며 “이와 함께 언제나 열심히, 또 안전하게 활동해주시는 시니어 참여자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개관 2년 만에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참여를 통한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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