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잡고(job go), 희망 잡고(job go)’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8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제3회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번 박람회는 120여명 채용을 목표로 152개사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소노에스테이트서비스, 디오션 호텔&리조트, ㈜모모 등 여수·광양 소재 32개 기업에서 웹디자이너, 경리사무원 채용 등을 위해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120여 기업은 현장 구인·홍보 등 간접 채용으로 진행했다. 전남도는 채용관, 취업준비관, 직업체험관, 창업관 운영을 통해 여성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 제공부터 취·창업 상담과 구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창업지원 활동이 돋보였다. 여수 새일센터의 창업 상담과 창업 상식 퀴즈, 창업 교육 수료기업 플리마켓 등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전남 신용보증재단에선 창업 지원제도 소개와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창업 지원활동을 선보였다. 

직업체험관에선 전남디지털 배움터 측이 대세로 떠오른 챗지피티(GPT) 업무체험 운영했다. 순천 청암대는 신설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 행동교정사·반려동물 관련 산업 등을 소개해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명창환 전남부지사는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새로운 일과 도전을 꿈꾸는 여성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유능한 인재를 찾는 기업에는 대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전남도부의장은 “4차산업혁명이 진해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물리적인 힘을 넘어 여성성의 부드러움이 요구되는 직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안다”며 “이런 박람회를 통해 여성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여한 기업들도 전남의 유능한 여성들이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광양시는 5개 업종이 참여해 여성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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