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봉사를 통해 지역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소리하나(단장 최원영)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뜻을 담아 찬누리 공연단을 창설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광양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발달장애인과 지체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종소리음악대의 일종인 핸드벨 교육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최원영 단장은 “광양시 신장 장애인협회 회원 대상 음악교육을 실시해 관내 공연장에서 함께 공연하는 등 소외된 대상과 보조를 함께 맞춰가고 있는 중”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작은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원영, 양희청 두 사람이 소리하나를 창단한 이유는 인근 지자체 지역에 비해 문화예술이 미비하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던 중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해 보고자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에 광양읍과 중마동 지역 4곳에서 주 4회 버스킹을 실시하였고, 2023년은 중마지역 2곳에서 주 2회 실시, 시민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람을 느낄 때는 시민들이 자신들을 먼저 알아보고 위로할 때라고. 최 단장은 “우리가 노래 하고 있을 때 직접 찾아와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로 시민들 마음을 위로해 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는 그동안 힘든 일이 눈 녹듯이 녹아내린다”고 말했다. 현재는 광양 도시문화센터에서 ‘찬누리’로 활동하며, 핸드벨 공연 활동과 솟대를 만들어 참여하고 있다.           

천승희 기자  Shchun1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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