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는 지방세를 돌려주기 위해 오는 9월 20일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지방세 미환급금은 총 3천964건에 9천651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자동차세가 2천588건에 5천760만원, 지방소득세가 1천239건에 3천436만원 등으로 금액으로는 1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건수가 2천24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환급금의 주요 발생 유형은 납세자가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 후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폐차하는 경우 또는 국세인 소득세 경정으로 부득이하게 지방소득세가 환급되는 경우 등이다. 지방세 환급금은 인터넷을 통해 위택스, 정부24 등에서 납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 계좌와 환급금액을 입력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아마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텐데, 광양시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번 기간에 내가 돌려 받아야 할 환급금을 확인하고 반드시 돌려 받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강기 광양시 세정과장은 “납세자가 미환급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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