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이음’ 갤러리에서  ‘마르지 않는 샘 with 프랜즈 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고종환 교사가 본인의 그림을 비롯, 제자들과 중견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효자, 이상권, 김은영 화가를 비롯해 서각 이만섭 작가와 홍봉기 현대미술가 등이 참여한 이색적인 전시회로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 교사는“ 그림이 어떤 특정한 화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다 화가가 될 수 있다는 동기를 담아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방문객들에게 마음 따뜻한 감수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갤러리를 방문한 김경희 광양문화원 부원장은 “고 선생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며 “이런 작은 전시회가 결국은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 품격을 높이는데 보이지 않는 힘을 보태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격려했다. 다양한 주제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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