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는 POSCO 퇴직자로 구성된 포스코OB철우회(회장 김영조)가 지난 29일 관내 한 음식점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제철소를 부흥시킨 주역들로 구성된 철우회 회원들은 각자 2막 인생을 살면서 곳곳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는 등 지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직접 참여해 인사말로 격려한 서영배 시의장은 “여러분의 땀과 노고가 없었다면 광양제철소도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은 2막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숙 광양시새마을금고이사장은 “사람이  묵묵히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오늘 여기에 계신 철우회 여러분이야 말로 국가경제를 견인한 주역들”이라며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도 더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조 회장은 “세월은 어쩔 수 없이 젊음을 앗아가지만 우리 정신만은 앗아가지 못하는 법”이라며 “ 비록 몸은 조금씩 쇠퇴한다고 해도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만큼은 사라지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렇게 서로 만나 얼굴을 보면서 안부를 전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만남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오늘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여름철 건강하게 나시기 바란다”고 위로하며 격려했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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