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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2022년 임인년이 저물고 2023년 계묘년을 맞는다. 한 해 동안 광양시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앞으로 4년간 시민들의 선택에 따라 광양시정을 책임질 시장과 시의회가 새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하는 2022년을 잘 보내고 2023년 토끼의 해를 잘 맞이하는 마음으로 광양경제신문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6·1 지방선거 정인화시장 당선
정인화 광양시장이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광양시장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취임식은 국회의원,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언론인 등과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민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인화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국금옥 여사와 함께 현충탑을 참배해 민선 8기 광양의 새로운 출발과 광양발전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광양시가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앞두고 시끄러웠지만 모든 시민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해 일단락 됐다. 특히 말이 많았던 19세 이하는 40만 원을 추가해 70만 원을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소득·나이·중복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상 광양시민 모두에게 지급해 주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
 

■ 부동산 침체 건설사 위기
더샵 광양라크포엠이 사업을 취소한다는 내용이 와전되는 바람에 지역민들의 민심이 술렁거리고 있다. 더샵 광양라크포엠은 계약자들에게 계약금 2차 수납을 중단한다는 안내와 함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입주자 모집승인 취소 및 분양 연기를 검토 중에 있다고 공지했다.
 

■ 여수광양항만 여수박람회장 부채 떠안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채3600억을 떠안게 되면서 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여수세계박람회장’ 기념 및 사후활용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설왕설래 말들이 많아 진것. 이렇게 되면 광양 컨테이너 활성화는 물 건너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항만공사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 광양시 최초 기업인의 날 행사
11월21일 중마동 커뮤니센터에서 ‘제1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 기념식 및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가졌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양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시민과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기업인들의 노고를 상찬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1조 투자 협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12월 14일(수), 서울 롯데호텔에서 ㈜포스코홀딩스, ㈜금호미쓰이화학과 1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정찬균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현식 여수부시장과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부시장,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전무이사 등 기업 측 대표들이 참석했다.
 

■ 여수10.19사건 합동추념식
10월19일 여순10·19사건 74주년 합동추념식이 유족, 유족, 시장·군수, 정부 인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은 정부 주최로 열린 첫 합동추념식으로 그동안 지역마다 별도로 치러졌던 추념식과는 달리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보성,서울 등 각 지역의 유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념의 의미를 더했다. 10시 정각에 추모사이렌이 광양시 전역에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은 잠시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묵념을 했다.
 

■ 한려대학교 폐교
1995년 3월 개교해 광양의 지역대학으로서 자리매김 해 왔던 한려대학교가 2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폐교됐다. 그동안 수년간 이홍하 설립자의 개인비리 등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부실대학 낙인이 찍혀 재정 제한을 받으며 폐교 위기에 휩싸여 왔는데 지난 2019년 6월 해직교수가 법원에 학교법인 서호학원을 상대로 제출한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공식적으로 폐교됐다.
 

■ 전남공공산후조리원 유치
광양시 중마동에 소재한 미래여성의원 내에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양에 차별화된 고품격 전국 최고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 모성 보호와 저출생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학내 갈등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가 신홍주 교장의 징계 문제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민의 우려를 사고 있다. 현재 교장의 자질을 문제 삼는 학부모 쪽과 교장을 옹호하는 학부모들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법적인 분쟁까지 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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