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아리 ‘試詩한 글쓰기’가 네 번째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난 9일, 중마동 향토청년회사무실에서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박발진, 김영란, 김은진, 정경환, 김성숙, 장영권, 조정혜, 서미영, 권경숙 등 9명의 회원들은 이날 조촐한 기념회를 통해 한 해 동안 지나 온 자신들의 ‘試詩한 글쓰기’에 대해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긴 배웅을 포옹이라 말해요’ 라는 이름의 이번 작품집은 각 회원들의 시와 산문 등 60여편이 실렸다. 산문 3편을 작품집에 실은 조정혜 회원은 “글을 쓰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마음 속 상처들이 치유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쓰기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동아리 ‘試詩한 글쓰기’는 4년 전 용강도서관 글쓰기 동아리에서 만나 시인 변영희 씨의 지도로 서로 교류하면서 도서관 지원과 회원들이 조금씩 비용을 모아 작품집을 만들어오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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