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110mm 가량 내린 지난 29일 아침, 컨테이너 부두 사거리 육교에 붙은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19 7차 유행을 대비해 동절기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세요!’

2가 백신이 뭐지?...2차를 2가로 쓴 건 아닌가? 순간 오자인가 하다가 에이, 현수막에 오자를 실을 리가...했다. 
네이버한테 물어도 되었지만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물으니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2가 백신’은 국내 우세종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오미크론 변이(BA.5)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며, 회사마다 이름이 다르다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주요 도로 육교에 걸린 백신접종 권유 현수막은 좀 더 쉽게 풀어서 써놓았더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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