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전남 6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유족회장단 공동 대통령실·국회의장실에 전달 
 

오는 19일, 광양에서 열리는 ‘여순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을 앞두고 전남 6개 시·군 자치단체와 유족회장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지난 6일, 6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유족회장은 “여순사건은 우리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이다. 여순사건의 본질은 국가폭력에 의한 무고한 양민학살이다. 법적근거도 없는 계엄령 선포와 즉결처분으로 재판절차도 없이 죄 없는 양민들이 학살됐다”며 “희생자들은 빨갱이라는 누명을 쓴채 숨져갔고 유족들은 연좌제로 인해 공직에도 나아가지 못하는 피해를 입게 됐다. 70여년의 세월동안 유족들은 한을 가슴에 품고 전전긍긍하며 살아왔다. 여순사건특별법이 통과된 후 처음 맞는 합동추념식에 꼭 참석해 달라”며 작성한 공동명의의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실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관련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