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중마동 광양시향토청년회 사무실에서 여순사건에 관심 있는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광양시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강의가 시작됐다.
광양시의 후원으로 광양·여순10·19연구회(회장 박발진)이 진행하는 이번 과정은 다음달 4일까지 한달 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저녁 7시부터 9시까지다.
지난 4일, 박발진 회장이 강사로 나서 ‘여순사건 연구방법론’에 대한 첫 강의를 진행했다.
박발진 회장은 “여순사건을 접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논문이나 관련 서적을 읽어보는 것이 이해가 쉽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논문과 서적을 추천해가며 2시간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양성과정 개강을 축하하기 위해 교육장소를 찾은 광양시 장민석 총무과장은 “잘 수료하셔서 광양의 여순사건을 알릴 수 있는 해설사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난 7일에 열린 두 번 째 강의는 이은철 역사연구자의 ‘광양 의병부대의 항일 의병전쟁’을 주제로 진행됐다.
광양읍 박희순 씨는 “어릴 적에는 시대가 그래서 그랬는지 ‘반란군’이라는 말을 했다. 그 반란군들이 집에서 식량을 가져갔던 것이 기억이 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광양의 여순사건에 대해 제대로 알고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강의에 잘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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