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와 젊은 인구 가장 많은 역동적 도시 강조
전남 인구증가를 위해서도 광양시가 가장 적합해
市 청년친화도시구축, 민선8기 역점사업 중 하나 

광양시가 청년친화도시 광양 구축을 위해 전남청년문화센터를 광양시로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나서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는 민선8기 역점사업의 하나로 청년인구 유입과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여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문화센터’를 2개소 건립할 계획을 발표, 이에 전남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이며 청년문화센터 유치를 위해 물밑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22일까지 건립대상자를 공모, 10월 중에 활용도가 높고 파급 효과가 큰 지역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지상4층 규모에 400억(개소당200억)의 예상이 투입되며 부지는 선정된 시, 군이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조건이다. 청년센터가 유치될 경우 청년점포, 창업공간, 소통공간, 교육장, 예술창작실, 공연장, 체육시설 등의 공간이 조성되며 프로그램은 취창업교육, 창업멘토링과 컨설팅, 역량강화, 심리상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선정 절차는 선정위원들이 3차 심사를 통해 10월 경에 최종 발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양시는 7만5천여 사업체에 삼십팔만사천이백이십여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 부족으로 이직률이 높고 대도시로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지만 지속적인 청년인구유출로 매년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지속 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광양시로 유치해야 기업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청년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양시는 민선8기 핵심전략으로 청년이 꿈을 펼치는 청년친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청년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시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청년꿈터가 중마동에 위치해 있지만 광양읍권 청년들이 접근성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전남청년문화센터는 광양읍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근 도시에 비해 부족한 문화예술창업창작 소통인프라를 구축해 도립미술관과 청년 문화예술 확산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게 되면 청년들이 광양읍으로 이주할 가능성도 높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주순선 부시장을 중심으로 타 지자체들과 차별화된 전략 대책을 수립하는 등 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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