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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금융권 高金利 경쟁 돌입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2.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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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에서 최대 4.3%까지
예탁자는 웃고, 대출자는 울고
가계 대출 줄고 기업대출 증가

관내 금융권이 예금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면서 연4%이상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통장이 줄을 이어 출시되고 있다. 한때는 토스뱅크가 연2%금리의 수시입출금통장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었지만 지금은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14일 기준으로 현재 금리 이율을 살펴보면 광양시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숙)는 연4.1%에서 4.3%,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명기)은 4.2%, 원예농협(조합장 김진호)은 3.7%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3.3%, 진상, 동부, 다압 농협과 우체국은 3~3.2%대를 유지하는 등 관내 대다수 금융권이 높은 금리를 제시, 예탁 고객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만, 신용등급과 예금액수에 따라 조금씩 변동 금리가 적용되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계속 치솟자 예탁 금리자와 대출 금리자는 명확하게 명암이 갈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광양농협 정안기 상무는“ 기준금리 인상 때문에 불가피하게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예탁금을 맡기는 고객들은 웃지만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고객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금융권마다 고금리 적용이 달라지자 높은 금리를 갈아타기 위해 적금을 해약하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 농협 직원은“갑자기 관내 금융권들이 고금리 우대 정책을 제시하자 높은 금리를 좇아 수시로 은행을 갈아타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내 돈을 맡겨 한 푼이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은 금융권에서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양시새마을금고 서선옥 팀장은 “금융당국이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완화했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다시 정상화하자, 금융권은 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으로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당연히 예금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대출은 다소 주춤해졌지만 기업대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은행권이 자금조달에 나서는 이유 중의 하나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수신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시중 은행도 연3.2%가 넘는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 금융권이 앞 다퉈 고금리 상품을 내 놓고 있어, 수신예탁금 유치를 위한 고금리 경쟁은 당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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