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에 소재한 갤러리 강산에서, 오는 20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홍봉기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전 ‘B급 전시회’가 호평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9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2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것은 물론, 서울과 순천  천안 등에서도 주문을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오픈식에 참석한 서동용 국회의원은“솔직히 작품이 이런 수준일 줄은 몰랐다”며“이 작품은 서울 인사동에서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극찬 했다. 이날 참석한 서영배 광양시의장. 김종호 문화원장, 박동렬 전예총회장 역시 “현대 미술이 가는 길을 정확하게 알고 가는 작가의 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 지역을 벗어나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게 됐다는 순천의 모 작가는 “그림을 보는 순간, ‘바로 이것이다‘ 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며“ 모던한 감각을 겸비한 작가의 눈이 부럽다”고 평했다. 갤러리 강산 관계자는 “시대가 변하면 예술도 변하게 마련인데 홍봉기 작가는 누구보다 탁월한 예술적인 감각으로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며“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타 지역 미술관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전시회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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