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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마을학교 ‘유아자연놀이 한마당’ 1000여명 아이들 참여올해로 4년째, 콩주머니 던지기, 매실 굴리기, 대나무기차놀이, 움집마당 등 자연놀이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6.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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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시설과 놀이기구는 10여명의 마을학교 교사들이 직접 구한 재료를 다듬어서 제작

“우리 친구들, 여기가 어딘지 알아요? 네
여기는 옥룡 솔밭이예요. 솔이 뭘까요? 소나무요
내 몸의 안전은 누가 지켜요? 내가요
네, 그럼 오늘도 안전하게 즐겁게 놀아보는 거예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옥룡솔밭에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코로나19가 꼬리를 감춰가고 있는 가운데 광양교육지원청의 ‘학교 밖 학교’ 마을학교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 백운산마을학교의 ‘유아자연놀이 한마당’이 문을 연 것이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유아자연놀이 한마당’은 광양교육청 산하 공립,사립 유아교육시설의 아이들 1000여명이 참여, 이색적이고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친구들과의 배려심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마을학교 선생님의 놀이마당 소개가 끝나자 아이들은 재잘대며 친구의 손을 잡고 솔숲에 마련된 놀이마당을 한 바퀴 살펴본 다음 각자 하고 싶었던 놀이마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매실농구, 콩주머니 던지기, 매실굴리기, 해먹타기, 정글짐·동굴·징검다리가 있는 모험마당, 쌓기놀이, 움집마당, 투호놀이, 모래놀이, 목걸이만들기, 기차놀이등 옥룡 솔숲에 마련된 놀이마당은 백운산 마을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재료를 구해 일일이 손으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올해로 4년째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나무를 쪼개서 길을 만들고 막대기를 이용해 매실을 굴리는 매실굴리기 놀이를 도와주는 마을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이 흩어 놓은 길을 다시 정리하느라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해 아픈 허리를 펴며 이마에 맺힌 땀을 연신 닦아냈다. 
장화를 신고 모래놀이를 지도하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만져서 딱딱해진 모래를 다시 부드럽게 하느라 계속 삽질을 하고, 대나무로 만든 기차놀이를 지도하는 선생님은 지나야 할 정거장 등 놀이방법을 설명하느라 바빴다.
이재민 백운산마을학교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직접 구해온 나무를 알맞은 크기로 자른 다음 아이들이 다칠까봐 꼼꼼하게 사포질까지 한 여러 가지 모양의 나무 블럭으로 하는 쌓기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콩 주머니 던지기, 대나무 기차놀이는 마을학교 선생님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자연놀이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기에도 좋았다. 특히 대나무 기차놀이는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편 광양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 밖 학교 마을학교 ‘백운산마을학교’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9일, 정종혁 교육장은 직원들과 함께 자연놀이 한마당이 열리는 옥룡솔밭을 찾아 마을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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