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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 덕진의 봄 아파트 “날파리떼 때문에 못살겠다!”주민들 고통 호소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2.06.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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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보건소 1차 긴급방역 실시
폐파렛트 공장과 야산 밤나무 주시
경과 지켜 본 후 근본 대책 마련 

입주한 지 2년 채 되지 않은 옥곡 덕진의 봄 아파트 입주민들이 날파리떼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5동 주민들은 여름철이면 베란다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보자가 직접 찍어 보내온 사진을 보면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비롯해 집안 곳곳에 수많은 날파리떼  사체가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들은 이미 여러 차례 개인 방역을 했지만 워낙 많은 날파리떼가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들어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105동 주민들이 유독 날파리떼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최 모씨는“ 아무래도 105동과 100m 정도 떨어진 폐목재 파렛트합판 공장 톱밥 때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을 뿐, 아직 확실한 단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톱밥을 만드는 폐파렛트가 날파리를 부화시키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 문제를 좀 더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05동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방모씨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 베란다 창문을 열 수 없다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당해 보지 않는 사람은 정말 모른다.” 며“ 이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해마다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창문을 열 수 없는 여름철에는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세도 만만찮게 나와 가정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광양시보건소 김호덕 팀장은 “제보를 받고 바로 방역업체를 해당 아파트로 보내 주변 폐파렛트 야적장을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 주변까지 샅샅이 방역을 마쳤다”며“ 근본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주변 야산 밤나무도 무시할 없어 항공방역도 부탁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만약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 때 다시 전문가와 상의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보자 최모씨는 “ 방역을 마친 날 저녁에는 날파리떼가 더 이상 날아들지 않아 모처럼 베란다 창문을 열 수 있었다”며“ 발 빠른 보건소 대응에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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