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지난 1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보금자리 정리정돈 재능봉사단과 정리 정돈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금자리 정리정돈 재능봉사단은 정리 정돈과 청소 방법이 서툰 다압면에 거주 중인 지적장애 가정을 찾아 봉사를 진행했다. 해당 가정은 물건들을 침대 위에 쌓아두고 생활하고, 오랫동안 청소가 되지 않아 장판 등 위생이 열악한 상태였다.
재능봉사단은 주거 환경 정리 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다압면으로 향했다. 이들은 혼자 청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리 정돈 수납과 집 안 곳곳을 함께 청소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에 걸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더워진 날씨에 안부도 확인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이웃에게 말동무도 돼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양성모 봉사단 단장은 “우리 주위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소외계층 가정에 조금 더 주의 깊게 주위를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다 더 뜻깊은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금자리 정리정돈 재능봉사단은 지난해 4월 9일 창단된 봉사단으로, 스스로 정리 정돈이 어려운 가정에 정리 정돈 수납 방법 등을 알려주고 같이 정리 정돈을 해 주거 환경에 활력을 넣어주는 봉사단이다. 2021년에는 우수봉사단으로 선정돼 광양제철소장상 시상 이력이 있는 봉사단이다. 올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소외계층(장애인, 아동, 노인) 가정 및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을 10회기에 걸쳐 정리 정돈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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