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는 국내 1호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포스코휴먼스의 장애인 작업장 ‘클리닝센터’는 자활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을 담고 있다.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양 클리닝센터를 찾았다. <편집자 主>

▶포스코휴먼스-국내 1호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포스코휴먼스(대표 김희대)는 포스코가 2013년 1월 취업여건이 어려운 이웃, 특히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로 기존의 ‘포스위드‘에서 새롭게 출범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제철소 및 관련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과 근무복 등을 세탁하는 ‘클리닝센터’를 운영하는 포스코휴먼스는 PC장애 헬프서비스 업무, 직원 출퇴근 버스 운영, 차량운전, 문서수발실, 복사실, 백운아트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포스코그룹사다.  
이중 장애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광양, 포항, 서울, 인천 등 4곳에 사업장을 운영, 전 직원의 50%인 313명의 장애인이 좋은 작업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취업환경이 열악한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들에게도 취업의 문을 열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맞춤형 일자리 천국으로 소문났다.

▶ 광양클리닝센터-2008년 개소 후 14년 만에 새 단장

광양제철소 3냉연 공장 인근에 자리한 광양 클리닝센터는 탁 트인 넓은 로비와 밝은 실내분위기로 고객을 맞는다.
포스코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배송하는 전문사업장인 광양클리닝센터는 지난 2008년 4월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문을 연 이후 지난 3월 초,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장애인의 근무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1층 2,000㎡의 규모에서 4,000㎡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증축, 전반적인 세탁공정 개선과 자동화 세탁설비 도입 등으로 작업 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장애인 근무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 보건상담실 등 장애인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광양클리닝센터는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세탁공장과 사무편의동을 분리하고, 직원 휴게실과 샤워실을 확장하여 직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요 구간 문턱 제거·점자 안내판 설치로 장애인 직원들이 원활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CCTV 보완, 안전 사각지대 제거 및 도움벨 설치 등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 업무 적응, 복리후생 등 밀착 지원으로 자부심UP! 자존감 UP!

장애직원들이 입사하면 서투른 게 많은 것이 사실, 회사는 장애인들이 빠른 시간 안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각 사업장에 배치 된 장애인 재활상담사들이 초기부터 단계별로 재활상담을 진행하고, 고충과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직책자, 재활상담사 등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한다.
이 밖에도 장애 직원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임차료 지원, 정기적인 병원치료 등 장애관리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유연한 근무형태 지원, 보청기, 의족 등 보장구 구입자금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지원한다.
장애.비장애 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공통의 취미를 함께 즐길수 있도록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직원간 칭찬릴레이 활동, 직원가족을 초청해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실천으로 광양시 노사화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받았으니 나눠야죠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헌활동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매월 급여 1%를 기부해 포스코 1%나눔재단에 기부하고 포스코그룹의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광양은 2020년에 중마장애인복지관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2021년에 ‘사랑의 라면 110박스’를 중마장애인복지관과 광양장애인복지관에 각각 전달하는 등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에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역학생들에게 드론교육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김희대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장애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가 바로 좋은 일자리라 할 수 있다”며 “포스코휴먼스는 취업여건이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직원을 고용하고 장애직원들이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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