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HMM, 머스크, 고려해운 등 주요선사 선정 현장 마케팅 나설 것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첫 지역 언론인과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 추진할 주요 사업 현안 등을 설명하고 공사 직원 모두가 영업맨이 되어 물동량을 늘리고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컨테이너 물량이 부족하면 제철. 석유화학 등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융·복합 항만,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출범 10여년째인 지금까지도 물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여수광양항이 살길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68개 고객사를 매월 찾아가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한 달 만에 지역 언론을 모시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공사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제안과 조언 부탁드린다”며 “1월 중 서울에 있는 선사 CEO와 화주 등을 만나고 연내에 고려해운, 머스크, HMM, 흥아해운 등 10개 선사를 찾아다니며 선사 당 한 척 씩 늘려나가는 등 현장중심마케팅을 실천하는 본격 영업맨의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역과 상생하는 공사가 되고자 여수 해양고, 광양 항만물류고 등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언론인 20여명과 공사 경영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물류전략실장 등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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