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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12.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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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하거나 또는 시작할 때 사자성어가 즐겨 인용되곤 한다. 하고 싶은 말을 간단하게 압축해서 전달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중소기업인들이 2022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중력이산(衆力移山)'을 선정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인데, 이와 비슷한 뜻으로 우공이라는 노인이 산을 옮겼다는 ‘우공이산’도 있다.

기업인들이 중력이산이라는 고사를 선택한 것은 ESG 경영 확산, 기업 규제 확대,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새로운 시대와 기회를 맞이하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그 반면에 올해 경영환경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로는 '전호후랑(前虎後狼)'을 꼽았다. '앞문에서 호랑이가 막고 있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온다는 뜻으로 그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하긴 개인이 되었건 기업이 되었건 삶은 늘 어려운 법이다. 다만 그 어려움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며 또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마 새해에도 여전히 어렵겠지만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 각자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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