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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진영 광양경찰서장詩 쓰는 경찰서장, 그 감성과 섬세함으로 지역 구석구석 치안 살피고 챙긴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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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광양경찰서의 새 수장, 장진영 서장이 부임한지 4개월여가 지났다.
지난 4개월이 4일처럼 짧게 느껴진다는 장진영 서장을 지난 22일 집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집무실 벽에 걸린 두 편의 시는 장진영 서장이 직접 쓴 시다.
은빛 계급장이 달린 검정색 제복에 숨은 장진영 서장의 감수성과 섬세함이 시에서 읽혀진다.
시 쓰고 기타치고 노래하는 장진영 서장은 딱딱한 치안행정에 감성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통하고 싶다고 한다. <편집자 主> 

1. 부임한지 4개월이 됐다. 일과 객지 적응 등 지금까지 광양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는지? 
⇒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하다 보니 4개월이라는 시간이 4일이었던 것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아직까지 낯선 부분이 더러 있지만 광양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하고자 한다.

2. 광양시의 치안 행정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 광양은 치안 여건상 포스코라는 대기업, 항만이 소재하고 있고, 도시와 농촌, 어촌이 어우러져 있는 복합적 치안 도시이다. 따라서 각 지역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치안 행정을 펼치고 있고,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최근 시행된 자치경찰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 광양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철학과 임기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을 꼽는다면?
⇒ 광양경찰서에 부임하고 우선 중점적으로 추진한 업무가 사회적 약자 보호다. 아동, 여성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치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관 등 협력 치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직원들 간 화합과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매주 수요일 각 부서를 방문하여 티타임을 갖고 직원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임기를 마칠 때까지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생활시계를 바꿔놓았다. 서서히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시점에서 광양경찰서가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앞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시민들의 대면 집합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치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광양경찰서는 치안수요 회복에 준해 범죄예방순찰, 음주단속 등 치안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경찰의 한정된 치안 인력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인 만큼 협력 치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양시 모든 민관 협력단체와이 협치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 

5.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광양 자치경찰의 현 주소를 말한다면?
⇒ 전남 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인 ‘어르신 피해예방 안전대책’과 관련하여 광양시, 노인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100여명과 간담회를 통해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광영동 일대 태양광 안심등 32대를 설치하여 어르신 안전 귀갓길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그 밖에도 각 지역별 맞춤형 범죄예방 진단을 통해 CCTV 등 치안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광양시 전 도로를 현장 진단하여 노면 도색, 가로수 정비 등을 실시하는 등 생활 밀착형 치안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6.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민관협력체계를 꾸리고 노력중인데 효과는?
⇒ 광양시청, 광양교육지원청, (주)SNNC와 업무협약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학대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 아동 조기 발견에 힘쓰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피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양교육지원청과 협업하여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2학기 때에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심유도를 위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사회에 외치는 진짜이야기라는 주제로‘청사진’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아동학대 신고가 작년에 비해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으로 인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판단된다. 시대가 바뀌어서 민법상 자녀 징계권이 폐지되었고,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과 사후 조치가 강화된 것 등에 대해 어른들이 분명 알고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진 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이 확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7.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직접 하시는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 경찰박물관장, 관광경찰대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다 보니 경찰 역사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치안행정을 맡고 보니 시민들이 딱딱하게 생각하고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감성적인 사람이 되면 시민들과의 거리가 좁혀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글, 음악, 체육 활동 등 여러 가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성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직원들에게도 장려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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