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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동 카페 ‘끌림’10년째 변함없는 커피 맛과 차분한 분위기의 감성 카페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9.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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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AA, 과테말라, 이디오피아 등 원두 직접 로스팅 

가을,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지금, ‘이불 밖은 위험’해서 쉬이 나설 수도 없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이므로... 
떠날 수 없는 아쉬움을 동네 카페에서 달래보기로 한다.
세련되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sns를 장식하는 수많은 카페들의 홍수 속에서도 10년째 변함없는 커피 맛과 차분한 분위기로 커피매니아들을 기다리는 카페가 있다.
중마동 카페 ‘끌림’ 
시간이 흐를수록 제 빛깔을 내는 목조건물의 외관과 원목으로 꾸민 내부, 클래식 음악이 종일 흘러나와 더할 나위 없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다. 
카페 ‘끌림’은 과테말라, 케냐AA, 이디오피아 등등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다. 광양에서 처음으로 로스팅을 시작했다는 사장님의 말이다.  
한 가지 원두를 직접 내려주는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몸에 좋은 생강차, 블루베리 요거트, 단호박라떼 등 여러 메뉴가 있어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다. 
여행 중에 모았다는 예쁜 찻잔들, 봉제인형들과 10년 전부터 쓰던 로스팅 머신이 수명을 다해 이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카페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케냐AA 드립을 주문하니 세 사람이 마셔도 될 만큼의 양을 내려준다. ‘손님에게는 이 잔이 어울릴 것 같아요’라며 알록달록 무늬가 많은 예쁜 찻잔 대신 무늬 없는 백색의 도자기 찻잔을 내온다. 기분이 좋다. 
남은 커피를 담아가서 주변과 나눠 드시라며 테이크아웃 잔을 챙겨준다.
“아직은 아침이잖아요, 아침에 기분 좋으면 하루가 행복하잖아요” 
오픈 시간 30분 전에 들른 카페 ‘끌림’문을 나서며 가을날 아침 소박한 행복을 느낀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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