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수분이 부족하고 건조해지면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거나 수분 팩을 한다.
우리 몸의 일부인 얼굴은 눈에 보이는 곳이라 가꾸는 것이 당연하다 여겨진다.
하지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무서울 수도 있다.
바로 ‘뇌’가 그렇다.
뇌는 듣고, 말하고, 기억하고, 방향감각을 이용해 길을 찾고, 오늘의 일과를 계획하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등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인지기능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신체의 일부이며 그 중 대장이다.
사람들이 나이 들어갈수록 수많은 질병보다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질병이 바로 ‘치매’다. 
치매 걸린 가족을 돌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안다.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인지 할 수 없어 행복하다고까지 비약하기도 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에겐 너무도 힘든 병. 그래서 ‘저주 받은 병’이라고 까지 한다.
신경과 최고 명의 나덕렬 박사가 쓴 이 책은 얼굴을 관리하듯 뇌를 관리하여 치매 없이 아름답게 살 것을 조언하고 있다.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치매환자를 경험하고 연구한 저자는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 해결책은 ‘뇌美인’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뇌美인이 되기 위해서는 △SWAP(speaking, writing, active discussion, presentation) △간절한 꿈을 찾아 전두엽의 동기센터를 활성화 시킬 것 △작은 일을 잘 마무리 할 것 △즐거운 일을 계획하기 전에 하기 싫은 일을 해치울 것 △남의 의견을 듣기 전 나만의 고유한 답을 확보할 것 △운동을 통해 해마와 전두엽을 활성화 할 것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를 늘 생각하며 뇌를 재세팅 할 것 △주위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습관을 가질 것 등 앞쪽 뇌를 활성화해 치매를 예방하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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