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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Book 카페‘장자, 도를 말하다’ - 오쇼 저 / 류시화 옮김 (청아출판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1.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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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쉽게 읽는 장자부터 철학도들이 알아야 할 심오한 장자까지 고전 ‘장자’를 풀이하거나 이야기한 철학자도 많고, 따라서 이미 나와 있는 책들도 많다.
어릴 적 뽑기 놀이 할 때처럼 장자를 읽는다면 신비롭고 재미있겠지만 ‘고전’이 주는 고리타분함은 ‘장자’라고 비켜 갈 수는 없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영적스승이라고 불리는 ‘오쇼’의 ‘장자, 도를 말하다’를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로 유명한 시인 류시화가 옮긴 이 책은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장자’를 만날 수 있어‘ 책장이 더디 넘어가지 않는다.  
류시화가 쌓아 온 내공의 문장이 ‘장자’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나 할까.
‘삶은 경험이지 이론이 아니다. 삶에는 해석이 필요 없다, 삶은 살아야 하고, 경험해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삶은 수수께끼가 아니라 하나의 신비다. 수수께끼는 풀어야 하는 것이지만 신비는 풀릴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신비란 그대가 그것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 그대가 그 속으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 자신이 신비 그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어쩌면 류시화의 ‘화려하지 않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깊은 울림의 문장’이 더 와 닿는 책인 것 같다. 
류시화는 대학시절 오쇼의 사상을 접하고 인도로 가서 그의 제자로 입문, 수년에 걸쳐 인도, 네팔, 티베트 등을 여행하면서 주요 명상서적들을 번역,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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