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자동차사랑에 빠져 외길만 고집해 온 김공석 가야(주)자동차공업사 대표(권혁기 조계출 공동대표)를 지만 14일 공업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직원 14명을 둔 어엿한 대표 이사이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직원들과 함께 작업한다. 이날도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역시 작업복차림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었다.

김대표가 이곳에 가야자동차공업사라는 간판을 걸고  확장하기 이전에는 ‘동안자동차공업사’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사실 그 공업사를 인수할 당시에는 애로사항이 참 많았다고 한다. 공업사 대표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던 것. 그래서 김 대표는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물론 추락한 신뢰를 다시 회복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공업사 경영이라는 것은 기술력과 신뢰가 생명인데 그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공업사 문을 닫겠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나는 공업사를 키워낼 자신감이 있었다. 나에게는 누구도 따라 잡기 힘든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는 그저 기술력 하나만 믿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다. 그러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단골고객이 늘기 시작했다. 김 대표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는 “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그 비결은 바로 기술력에 있다. 그리고 손님이 요구한다고 해서 멀쩡한 제품을 다시 교체하는 일도 없다. 그게 바로 신뢰를 쌓은 지름길이다.” 특히 김 대표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엔진보링 기술이다.  
“아마 엔진을 보링(엔진을 분해해 새 것처럼 만드는 작업)직접 할 수 있는 공업사는 광양에서 우리 밖에 없을 것이다. 이곳으로 확장 이전해서 오게 된 이유도 다 그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김 대표의 말에서 강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공업사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가야(주) 자동차공업사는 최고의 기술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은 물론 전차종 종합검사와 사고차량을 전문으로 수리하고 있으며, 옥곡면 강변로449(옥곡장례식장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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