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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베이커리 카페 ‘포레스테이블’우유, 계란 등 육류 파생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vegan) 빵’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0.11.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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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사촌 남매가 운영 … 전남창조경제센터 통해 ‘청년창업’

박인혜 씨와 한동주 씨는 이종사촌남매다.
두 사람은 중마동 예닮교회 건물 1층 열평 남짓 작은 공간에서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린다.
좋은 재료로 만든 비건 빵을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두 사람의 꿈이자 카페 창업을 하게 된 동기다.
‘포레스테이블’의 비건 빵은 우유, 계란, 치즈 등 육류에서 파생되는 재료들을 전혀 쓰지 않고 국산 밀가루와 두유, 콩, 호박, 과일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 
인혜 씨는 “비건 빵은 대도시에서는 많이 접할 수가 있지만 광양, 순천 등 작은 소도시에서는 만나기가 힘들다”며 “빵을 무척 좋아하는데 어려서부터 아토피를 심하게 앓아 맘껏 빵을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비건 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아토피로 고생한 건 함께 일하는 이종사촌 동생 동주씨도 마찬가지였다. 동주 씨가 제대하고 베이커리를 배우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두 사람은 전남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공부를 했고, 청년창업비용을 지원받아서 지난 10월말에 문을 열었다.
홍국미, 단호박, 흑미, 현미를 사용한 쌀식빵, 쌀모닝빵, 통밀치아바타, 깜빠뉴, 쌀바게트, 찹쌀 통단팥빵, 흑임자,인절미를 이용한 크림빵, 레몬, 쑥,팥,귤,녹차 등을 이용한 통밀파운드, 들깨, 얼그레이, 크랜베리 견과 등을 이용한 통밀.쌀스콘, 두부브라우니, 블루베리, 호두, 초코를 이용한 현미타르트, 케이크, 쿠키, 강정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빵을 만든다. 
포레스테이블의 빵은 색깔도 예쁘다. 화학색소를 쓰지 않고 오렌지, 쑥, 녹차 등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재료로 즙을 내서 색깔을 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매출 올리기에만 매달리지 않고 ‘포레스테이블’이라는 상호처럼 숲속 맑은 자연처럼 환경을 생각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빵을 담아갈 다회용 그릇을 가져오는 손님들에게 할인서비스도 하고 있다.
인혜 씨는 “순수 비건으로 빵을 만들다보니 재료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일반 빵집보다는 빵이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으로 빵을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빵을 먹게 하고 싶다. 특히 아토피를 앓아 맘껏 빵을 먹을 수 없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먹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레스테이블의 빵 나오는 시간은 오전 11시다.
갓 구운 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환상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늦가을의 어떤 아침들은 이 조합이 감동을 가져다 줄 때도 있다. 포레스테이블에서는 그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두 청춘들의 꿈과 열정이 정직한 비건 빵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빵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는 두 사람의 마음을 예쁘게 본 교회에서 당분간 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하니 고마운 일이다.
sns 등을 활용해 홍보를 했더니 어느새 순천에서도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김영신 객원기자

주소: 광양시 자작길 39, 1층
(010-64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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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화~토 11시~19시 (일,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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