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에 대한 학교 현장의 깊은 고민해결을 위해 교사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초등학교 교원 60명이 참여한 토론회는 ‘원격수업의 내실화 및 학습격차 최소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문제점 인식과 해결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교원들이 주축이 되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 토론 참여자들은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으로 첫째, 흥미 있는 콘텐츠 제작으로 학습의욕 신장하기, 둘째, 수업의 정리부분에 퀴즈를 통해 학생의 학습정도 파악하기, 셋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피드백과 보상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내용을 공유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학력향상반 운영,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원격수업 취약계층을 위한 ‘품앗이 돌보미’등을 요청하고 원격수업에 적당한 학급 정원 조정, 전교사 노트북 지급, 방과 후 원격수업 개설 등의 정책도 제안했다.  
덕례초 임용현 교사는 “우리 학교는 기본 플랫폼으로 구글 클래스 룸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협업이 가능하고, 범용성의 특징이 있어 집단사고를 통한 수업 설계와 학생개인별 피드백, 지속적인 평가에 대단히 유리하다”며 “작은 학교의 경우에는 인근학교와 서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면 교사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