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관한 중마노인복지관은 광양시의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일상생활에서 가족 또는 가정 내에 충족시킬 수 없는 제반 욕구를 사회적 기능을 통해 충족 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어르신들의 편의와 권익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정병관 관장을 만났다. 

7단위 126개의 다양한 사업 진행 
 “중마노인복지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3회, 오후 3회 차량운행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중마노인복지관은 3,500명의 어르신들이 가입되었으며 일일 평균 35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복지관 프로그램은 상담사업, 건강생활지원사업, 노인사회화사업 등 7단위 사업에 126개의 다양한 세부사업들로 구성되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인사회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 노인사회화교육사업, 행복나눔 도시락배달사업, 뇌-건강프로젝트(치매예방사업), 쓰리고(경로당활성화사업), 포스코 재능봉사단(5사업단)을 집중 주요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주 부터 일부 오픈 
 “코로나19가 시작된 3월 5일부터 지금까지 안전에 문제되었던 주차장을 새롭게 단장했고 화단, 강당, 시설재정비를 하며 지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편하게 문을 활짝 연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광양은 청정지역으로 시민들의 의식이 잘 지켜지고 있어 이번 주부터 조심스럽게 일부를 오픈 하는데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노인복지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존경스럽고 가슴 뭉클할 때 많다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면서 배움의 열정이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또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 분들을 볼 때 존경스럽다.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자살위험이 있으신 어르신이 복지관생활에 잘 적응하며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 또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시락사업을 진행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어르신들이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볼 때 가슴 뭉클하다.” 

사회복지 30년, 앞으로 가야 할 길 많다 
“저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유아부터 노인까지, 요양원에서 노인서비스,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복지를 해왔다. 사회복지 30년 세월을 보내면서 많은 변화들을 받아들이며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많다, 4차산업 혁명이라는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에 고민하고 개척의 길을 가고자 하며 광양지역 사회복지정착에도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행복나눔마을 공동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현재 우리 사회는 시니어를 단순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사회의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니어는 삶 속에서 체득한 경험과 지혜. 그리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어떻게 재구조화시키느냐에 따라 한 사회의 역동성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 중마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시니어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원이 되어 인생의 행복이 다시금 시작될 수 있도록 하며 치매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행복나눔마을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결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 광주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석사 학위를 받은 정병관 관장, 전라남도지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광양시장 표창 등 다양한 표창을 받은 그는 소라종합사회복지관 국장, 아이사랑어린이집 원장, 전남종합사회복지관 1, 2기 평가위원,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원장, 광양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남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광양시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위원장, 중마노인복지관 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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