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양문화원(원장 김종호)주최로 문화원 회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모인 탐방객들은 옥룡사지, 중흥사, 유당공원, 와인동굴, 라벤더 농장 등을 견학하며 광양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지역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나종년 해설사는 구수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나 해설사는 “생각보다 우리 지역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많다”며“ 애향심은 이런 문화적인 가치를 재발견할 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와인동굴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종년 광양문화원 사무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의기소침한 이 때, 이렇게 지역 문화재를 관람하는 그 자체만으로 위로가 되고 힐링되겠다 싶어 문화탐방을 계획하게 됐다”며“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지역에 살아도 내 지역 문화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런 계기를 자주 만들어 지역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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