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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당신에게"백문이 불여일촬...일단 많이 찍어 보자"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0.05.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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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호인 천만시대를 맞이했다. 한 마디로 이제 누구나 사진작가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진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어떤 사진이 잘 찍은 사진인가를 판단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진엔 눈길이 머물게 된다. 운이 좋으면 감동까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전문 작가들만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핸드폰 기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제일 고려해할 점은 역시 빛의 강도다.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사진작가들의 말을 빌리면 일단 오전10시에서 오후 3시는 피하는 게 좋다. 웬만한 고난도의 작가가 아니라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일단 많이 찍어야 봐야한다. 너무 뻔한 소리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전문가들조차도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그 중에 하나를 골라낸다. 그런데 하물며 사진을 배우는 사람은 두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공을 차면서 축구기술을 배우고 수영을 하면서 수영을 배우듯, 사진도 찍으면서 배우는 법이다.

요즘 스마트폰에는 쓸 만한 맞춤 기능이 워낙 많고 또 다양해서 마음만 먹으면 그런대로 봐 줄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많이 찍어 보면서 스스로 감각을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있다면 작가가 찍은 사진을 그대로 따라서 모방을 해 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엄마의 말을 따라 옹알이를 하면서 말을 배우듯이 사진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모방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감각은 전문가가 이론으로 가르쳐 줄 수 없는 부분이다. 감각을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겠는가. 최대한 많이 찍어 보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적당한 보정도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보정 자체를 싫어하는데, 그렇지 않다. 카메라가 발달하기 전에 작가들도 어떻게 하면 본인이 의도하는 대로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그래서 온갖 방법을 다 고안했다. 그게 오늘날 보정기법이다. 보정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아마 갈수록 보정기술도 발전할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수동모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수동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데, 생각보다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특히 인물 사진이 어려운데, 전신사진을 찍을 땐 머리 위 여백을 충분히 주는 게 좋고, 약간 어두운 카페에서 찍을 땐 조명위치를 잘 확인하는 게 필수다.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도록 하고 최대한 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해야 멋진 사진이 나온다.

자, 잔소리 그만하고 일단 내 주변부터 카메라에 담아 보자. 천리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하듯 좋은 사진도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마지막 당부 하나, 처음부터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욕심내지마시길. 좋은 사진은 많이 찍어 본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니까.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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