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꽃 소비시장이 급속히 감속함에 따라 판로에 큰 시름을 앓고 있는 화훼 재배 농업인을 돕기 위한‘사랑의 꽃 나눔’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광양원예농협은 지난 4월 9일 화훼 농가에게 꽃(알스트로메리아) 3,000단(7백만원 상당)을 직접 매입해 광양제철소협력회사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 된 꽃은 60여 곳의 광양제철소협력회사가 동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으로 우리 지역‘사랑의 꽃 나누기’화훼 소비 촉진 행사를 함께 펼쳐 나갈 예정이다. 

광양원예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2월부터 로컬푸드직매장을 비롯한 은행점포와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에게 2,400단(600만원 상당)의 꽃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시작으로 광양시 농업관련기관에 단체 꽃다발 보내기 릴레이를 전개하고  관내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SNS채널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원예농협 장진호 조합장은“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주요행사들이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며“광양원예농협에서는 지역 사랑 꽃 나누기 캠페인과 더불어 화훼 재배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긴급자금을 활용해 화훼 박스 및 비닐포장재 등 2천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곧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광양제철소협력회사협의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사랑의 꽃 나누기 행사가 널리 확산되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전환하고 지역민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광양제철소협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광양원예농협의 뜻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광양제철소협력사 60여 곳에서도 꽃(알스트로메리아) 13,000단(3천만원상당)을 직접 매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화훼농가의 판로 고민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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