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던 관내 신천지 신도들이 전수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광양시가 이들을 대상으로 27일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행안부에서 제공받은 명단 952명의 신도에 대해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공무원 100여명을 동원해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5명의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이들 중 10여명은 검체채취를 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받은 명단 중 신도 약 57명은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계속 전화통화를 시도 중이며, 약 5명은 증상이 유보적이라 매일 관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수조사 통화 매뉴얼에 따라 ▲최근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 대구를 방문했는가? ▲지난 16일 이후 교회나 학습관에서 예배를 했는가? 또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가? ▲현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가? 등 5개 항목에 대한 질문을 통해 우선 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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