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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를 꺼려하는 사람들...총선을 앞둔 정치인들 난감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0.02.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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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사법까지 바꾸고 있다. 손을 통해 전염이 된다는 이유 때문에 악수나누기를 꺼리게 만들고 있는 것.

악수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오래전 잉글랜드에서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일종의 제스처였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왼손 소매에 종종 무기를 숨겼기 때문에 왼손으로 악수를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오른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오른손이 ‘검을 잡는 손’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악수가 상대방을 경계한다는 의미를 넘어 가장 자연스러운 인사법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악수를 꺼려하는 바람에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는 후보들이 아주 난감한 입장이다. 총선을 불과 두 달 남짓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부지런히 사람을 만나 접촉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심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수천마디 말을 하는 것보다 손 한번 잡아 주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치인들이 왜 목숨 걸고 악수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물리적인 악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마음의 악수가 아닐까 싶다. 하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만, 악수를 하지 못하는 그들의 처지가 조금은 딱해 보인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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