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천한 1가구 봉사에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참여, 한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앞장섰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11일  광양읍 모 맨션에서 기초수급자로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해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그동안 뇌병변과 우울증을 앓아 온 집주인 김씨는 스스로 집안일을 할 능력이 부족해 지금까지 방치해 둔 온갖 쓰레기로 인해 악취를 풍기는 등 생활환경이 최악이었다. 이러한 김 씨의 딱한 소식을 접한 협의체 대표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대대적으로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 것.

이날 봉사에 직접 참여한 한 회원은 “처음 집안을 들여다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심하게 코를 찌르는 악취는 숨쉬기조차 고통스러웠는데 이런 곳에서 어떻게 생활해 왔는지 그저 놀라운 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를 우리 회원들이 나서서 깨끗하게 정리해 주고 나니 참된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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