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 또 2020년이 시작 됐다.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귀를 따갑게 할 정도로 울려대더니 정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했음을 서서히 감지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나온 시대만 해도 과학의 혁명의 승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이젠 다시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 없이는 한시도 살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컴퓨터가 처음 세상에 등장할 때만 해도 모두 신선한 층격을 받았는데 이제 집에서 쓰던 컴퓨터는 박물관으로 갈 처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인간의 생존 전략인 교육 현장이 그렇다. 아직도 지식 기능 역량 강화를 외치며 전문성을 갖춘 고퀄리티의 지식과 기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하고 있다. 한사람의 뛰어난 지식인이 나머지 천명을 먹여 살린다는 20세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마치 집에서 쓰는 PC를 다시 켜서 유튜브는 보지 않고 네이버로 텍스트만 검색하여 타자만 치고 있는 꼴이다.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지식 정보 습득, 전문 기능인 양성이 필요한 사회는 서서히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도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는 먹고 싶지 않는 법이다. 수요자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수요자의 욕구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면 공급자는 아무리 좋은 지식과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시나브로 도태 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커갈수록 수요자가 원하는 것은 지식기능역량이 아니라 바로 공감 능력이다. 지식과 기능은 이제 AI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이끌어 가고 있다. 그 영역이 하루가 다르게 우리 삶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인간들끼리 아웅다웅하며 무한경쟁하고 남보다 앞서려 했던 삶의 지향점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그렇게 한들 결국은 헛고생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 이제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에는 교육 방향 역시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AI시대의 교육은 공감 능력을 강화 시키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은 AI 로봇에게 맡기고 행복을 스스로 만들 줄 알고 함께 나눌 줄 아는 공감능력 발휘가 인간들이 할 일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로봇에게 지배를 받거나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계와 더불어 살면서도 기계가 가지고 있지 않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공감능력 곧 따뜻한 가슴과 삶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을 필요로 한다. 즉 공감 네트워크 플렛폼을 만들어가는 것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삶이자 인류의 생존 전략인 것이다.

이젠 무조건 공부만 하라는 당위적인 말보다 서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간직하는 것이야 말로 AI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가르쳐야 한다. 공감보다 훌륭한 심리학은 없으며 공감보다 뛰어난 지식은 없다. 그건 기계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가슴만이 할 수 있다. 미래 교육의 방향을 그처럼 따뜻한 가슴을 배양하는 데 포커스를 맞춰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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