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다’는 형용사의 사전적의미로 하나는 ‘찬찬하고 자세하다’ 또 하나는 ‘인정이 넘치고 정성이 지극하다’ 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그 의미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참 따뜻하고 넉넉함이 묻어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자상한 의미와 걸 맞는 기발한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 부처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구현을 목표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이라는 미래지속가능성과 새로운 형태의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자상한 기업이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과 상생협력해 혁신성장과 지원에 앞장서는 대기업 또는 공기업을 뜻한다.
 
 작년 5월 네이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도시철도공단 △현대·기아자동차 등 10곳이 ‘자상한 기업’으로 이들이 보유한 기술, 인프라,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공유하는 상생협력프로그램을 갖춰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자상한 기업은 ‘상생과 공존’, ‘분업적 상생모델’, ‘민관 협력모델’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자발적 상생협력 유공자에 단체 기업 개인에게 포상 및 표창을 줄 만큼 중요한 목표로 삼고, 올해 12개 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정부포상 시 자상한 기업을 우대하고, 동반성장평가, 공공기관 동반 성장평가 시 자상한 기업에 우대 가점을 부여하며 자상한 기업이 숙박시설 등 현물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 10%를 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을 개정하고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2년 면제, 출입국 우대 2년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차원에서도 시민은 물론 기업과 임직원의 자발적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서로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신뢰와 믿음이 공존하는 지역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상한 기업은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척도로서 활발히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 역외유출 최소화로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 물론 기업임직원과 지역민은 함께 라는 공동체로 구매나 쇼핑,외식,접대,회식을 지역 상권에서 함으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기업이 살아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민?관이 협력가능한 일은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업은 지역과 상호 공존의 틀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결국 기업의 임직원이 지역민이고 시민이기 때문에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민?기업이란 공동체로 묶여 있어 필연적으로 공존해야 미래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역 모두가 상생협력을 위해 함께 자발적으로 소통과 신뢰를 쌓기에 노력한다면 더 따뜻한 전남, 풍요로운 광양은 한 발 더 우리 곁에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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