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민선 첫 전남도체육회장으로 지난 15일 선출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고 전남도 22개시군 350명의 선거인단 중 총 326명이 투표해 참가해 93.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결과 기호 1번 박철수 후보는 129표39.5%, 기호 2번 김재무 후보는 197표 60.4%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겨 향후 도체육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광양시배구협회장, 전남도생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한 김재무 신임 회장은 “전남체육인으로 영원히 함께하는 것은 물론, 전남체육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겠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지만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함께 뛰어주신 박철수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전남지역을 곳곳을 누비면서 다양한 체육인들을 만나고 전남 체육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앞두고 많은 체육인들과 언론에서 정치와 체육의 유착관계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비췄으나 나는 분명히 정치인이 아닌 체육인으로써 전남 체육의 발전에 올인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정치복귀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편 민간 첫 전남도체육회장 취임식은 전남 22개시군 체육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뒤 1월 중순께 진행될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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