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포토에세이
영원한 겨울 없듯, 영원한 슬픔과 상처 또한 없습니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12.17 17:14
  • 댓글 0

꽁꽁 언 호수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비록 호수는 얼었지만 그 밑에는 많은 생명들이 의지하고 살듯이, 때론 내 마음이 호수처럼 얼어붙어도 여전히 가능성과 희망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살다보면 인생의 겨울이 올 때도 있지만 그럴 땐 그리운 누군가를 가슴에 품고 봄을 기다리면 될 일입니다. 영원한 겨울 없듯이 영원한 슬픔과 상처 또한 없는 법입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인생도 슬픔과 기쁨의 끝없는 변주곡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이제 한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복잡한 감정들이 가슴을 밀치고 나오겠지만, 떠나보낼 것은 떠나보내고 환영할 것들은 또 환영해야겠습니다.

만나면 헤어져야 하는 회자정리(會者定離)야 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일 테니까요. 하지만 이 시점에서 마음과 생각을 정리(整理) 하면서 새해를 맞이 한다면 한결 가볍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령 새해에도 같은 길을 걸어갈지라도 말입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