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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우습게보면 큰일 난다눈길보다 블랙 아이스가 더 위험...그늘진 곳이나 지하도 특히  조심해야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12.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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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약간 떨어졌던 지난2일 새벽, 광양읍에서 출근을 하던 김 모씨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핸들조작이 불가능했던 것, 다행이 큰 사고는 없었지만 놀라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원인을 알기 위해 알아 봤더니 일종의 블랙아이스 현상이었던 것이다. '블랙 아이스(Black Ice)' 현상은 현재와 같은 겨울철에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내린 비나 또는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서리 또한 블랙현상을 만들기도 한다. 

지난달 15일 광주원주고속도로 동양평IC 나들목에서 일어난 다중추돌 사고는 그 좋은 예다. 광양경찰서 교통 담당 관계자는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 도로의 기름·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다. 이때 만들어진 얼음은 워낙 얇고 투명해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춰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 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다.”며“ 블랙 아이스 발생 도로는 일반 도로에 비해 14배, 눈길에 비해 6배 정도 더 미끄러운 만큼 운전자들이 조심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2.7%로, 맑은 날 노면이 건조한 상태보다 1.5배가량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블랙 아이스' 현상은 '도로 위의 암살자', '도로 위 지뢰', '최악의 치사율' 등으로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블랙 아이스'는 특정 조건이 맞아 떨어지는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방 국도나 골목길, 터널이나 지하도 등에서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 운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방 국도나 골목길'에서는 노면 결빙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는 것. 

만약 블랙아이스 구간을 지나치고 있다면 절대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스티어링 휠을 똑바로 잡아 최대한 직진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광양시 관계자는 “점점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요즘, 관계부서에서도 서리로 인한 노면 미끄럼을 방지 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운전자들도 항상 안전규칙을 준수해 운전한다면 올 겨울철에도 아무 사고 없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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