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새마을금고가 자산 5,300억원을 달성했다. 1985년 5월 10일 10명의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광영새마을금고를 설립한 지 34년만이다. 주변에서는 기적이라고들 부르지만 그 만큼 직원들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광양시새마을금고는 중마동에 있는 본점을 비롯해 광영지점, 무등지점, 제철지점, 송보지점, 광양읍지점 등 5개 지점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익금은 사회 환원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 광양새마을금고 거래자수는 58,911명(출자회원 29,607명/일반거래자 29,304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본 금고가 중추적인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금고를 믿고 사랑해준 한결같은 금고회원들 신뢰 덕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익금은 사호환원을 통해 보답하고 있다. 본 금고 김재숙 이사장은“ 갈수록 금융업계가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길은 지역을 섬기는 금고가 되는 길밖에 없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회원들에게 무한 보답하는 금고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풍요로운 생활 공동체 조성 
새마을금고 기본 이념은 지역사회주민들의 복지증진과 함께 잘사는 풍요로운 생활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광양시새마을금고는 기본 이념에 충실하기 위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체계를 구축했다. 그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무료급식소인 MG행복나눔터를 운영, 소외계층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통해 거주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MG문화대학을 개설해 사회, 문화, 예술교육을 통해 광양시민의 문화생활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각종 사회단체들과 MOU를 체결하는 것은 물론, 위기가정 및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MG청소년봉사단 운영, 의료지원 및 교육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나눔으로 이웃 섬김 앞장
2012년 시작한 MG행복나눔터는 매주 토요일1, 2, 3호점에서 음식을 나누는데 연간 21,600여명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2016년에 시작한 MG문화대학은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 문화대학에서는 서양화, 노래교실, 라인댄스, 우쿠렐레, 합창, 오카리나, 전통요가, 마음명상, SNS블로그마케팅 등 총 9개 강좌, 7기 문화대학을 운영 중이며, 연간 1,000여명의 회원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MG투어’는 전국 곳곳을 관광할 수 있는 투어로 현재까지 20회를 진행, 8,000여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김재숙 이사장은 “금고가 잘 되면 결국 회원이 잘 되고 회원이 잘 되면 곧 우리가 사는 공동체가 잘 되는 것인 만큼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투자하는 금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청소년들에게도 사랑의 손길 내 밀어
2016년 9월부터 광양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층 및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을 추천 받아 의료 및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이나 또는 학습능력이 뒤처지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료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MG청소년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고력 증진을 위해 독서골든벨과 독서토론대회 개최, 학습의욕 고취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독서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매년 지역 내 초등학생 100여명이상, 중학생 200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는 독서골든벨과 독서토론대회를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올해로 9년째 공동으로 주최해 오고 있다. 

‘우보호시(牛步虎視)’의 마음으로 
이 외에도 2018년부터 광양시배드민턴 협회주관으로 새마을금고 이사장배 배드민턴 대회 개최, 2019년 광양시민 벚꽃길 걷기대회, 어린이보육재단에 5천만원 기부행사,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지원, 본점 3층갤러리에 장애인자립지원 드림카페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사회환원을 통해 지역을 섬겨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영평가대회 최우수상 수상(새마을금고중앙회)은 물론 사회공헌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김재숙 이사장은 “나는 ‘우보호시(牛步虎視)’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한다. 행동은 소와 같이 우직하되 눈은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보라는 뜻인데, 지금 우리 금고가 어떻게 나가야할지 알게 해주는 고사성어”라며“소통과 상생을 발판으로 튼튼한 새마을금고, 따뜻한 새마을금고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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