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케이팝 공연 식전행사를 맡았던 광양시립합창단(지휘 강재수)과 광양시립국악단(지휘 강종화)이 멋진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광양시립국악단은 광양의 뿌리를 담고 있는 ‘희양유희‘ 와 다양한 퓨전 국악을 선보여 시립국악단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광양시립합창단은 세기의 뮤지컬로 사랑받고 있는 맘마미아를 흥겨운 노래와 율동으로 묶어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며 공연장을 뜨거운 분위기로 몰아갔다. 이날 케이팝 공연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진주에서 왔다는 소녀 팬들은 “광양시에 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이 있다는 자체에 놀랐다”며“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줄 정말 몰랐다”고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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