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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노인 일자리 중. 장기 플랜 수립 필요하다 70% 공공형 단순일자리... 노인 일자리 문제 모두의 문제로 인식해야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9.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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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대부분이 단순 공공근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문제는 비단 광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지자체의 문제점이기는 하지만, 현재 광양시 노인들이 주로 하는 일을 보면 한 달 27만원짜리 공익형 단순 일자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자료에 의하면 공익형이 1785명 시장형이 165명 사회서비스형이 60명 기타 200명으로 집계됐다. 해를 더할수록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단순처방 보다 중장기적 플랜이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 지자체들이 정부 방침을 쫓아가는 데만 급급할 뿐, 지역에 맞는 노인 일자를 창출하는 데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사업의 67.7%은 공익활동이 차지하는 데, 공익활동의 보수가  월 20여 만 원에 동결된 상태다. 중장기 플랜 없이는 땜 방식 처방전으로는 노인 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이에 광양시는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신중년 전문인력 지원센터 운영,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일자리사업, 전남형4050희망일자리 장려금지원, 중장년을 위한 전직원 서비스 등 다양한 은퇴자 지원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라 이런 사업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서 임원으로 퇴직한 송 모씨는 "인생 1모작이 취업, 2모작이 재취업이라고 한다면 요즘은 3모작을 꾸리는 은퇴자들까지 늘고 있는 추세인데 여전히 공공근로에만 치중 돼 있어 안타깝다"며 “이제 그런 단순형 일자리만으로는 앞으로 쏟아지는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내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눈앞에 있는 일자리보다는 10년 이상 활동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길 권한다"며 "광양시가 노인을 위해 공공 단기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생색 낼 수 있겠지만, 그런 일자리가 결코 '좋은 일자리'는 아니지 않으냐"고 일침을 가했다. 

시 관계자는“ 여건상 노인일자리 대부분이 공공형에 머물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 지역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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