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조성사업단이 지난 9일 광양시생활문화센터에서 추진협의회를 열고 그동안 결과와 향후 추진 사항 보고 및 추진협의회(이하 추진위) 구성변경안 등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화도시조성사업단 관계자는 2019년도 상반기 진행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단위사업별 추진실적보고, 하반기 일정 공유, 문화특화지역사업 관련 주요 이슈 논의 그리고 기타안건 등으로 진행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추진협의회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셔서 어려운 문제를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어 고민이기는 하지만 추진위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협조해 주신다면 더 잘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강용재 추진협의회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향후 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한 작업이므로 추진위원 여러분들이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추진위원들의 사업 직접수행에 대한 공정성 문제에 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보류됐다. 허 모 위원은 “우리가 큰 특혜를 받는 것도 아닌데 추진위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차단한다면 현실적으로 사업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능력이 된다면 얼마든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모 위원은 ”밖에서는 우리끼리 한다고 말이 많은 만큼 추진위원은 물론 사업공모도 공개 모집을 통해 투명하게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부분 위원들은 추진위도 사업에 참여하데 투명하고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치면 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채 모 위원 또한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광양시 전체도 아니고 겨우 광양읍내 한 부분에 불과한데 이런 일을 추진할 단체나 개인이 얼마나 될지 솔직히 의구심이 든다“며” 이 자리에 모인 위원들이야 말로 정말 사업에 관심이 많고 또 이 일을 추진하는 적격자들로 보이는 만큼  공개모집을 하데 심사를 투명하게 하면 되는 것 아니겠냐“고 추진위 사업 참여 찬성 의사를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조성사업단 2019년~2021년 동안 추진하게 될 주요사업분야를 보면 ▲문화도시경영체계구축▲문화인재양성지원▲도시가치발굴활용▲지역문화활성화▲도시혁신및경제활성화▲문화적장소재생▲ 지역제안형도시문화사업▲운영 등이며 총 사업비는 9억9천8백37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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