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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 관심이 에너지고 힘입니다. 팬 여러분 응원해 주십시오”조 청 명 전남드래곤즈 대표이사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9.07.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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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일 취임한 조청명 전남드래곤즈 대표이사, 프로 구단답게 우리 모두가 먼저 프로페셔널 해져야 하며 ‘ReStart2019’ 구호 아래 재 창단의 각오로 기본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 무엇보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전남드래곤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관객, 선수 하나되어 뛰겠다.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기쁜 마음이 있는 반면에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큰 부담감도 있습니다. 먼저 프로 구단답게 모두가 프로페셔널 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행복축구단, 전남드래곤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관중이 많아야 힘이 나고 경기장에서 얻어진 수익금을 축구단에 투자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 주십시오. 관객과 선수가 하나되어 명문구단을 만들어 그 영광을 지역민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인구 15만 도시에 프로 축구구단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지역민들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것은 곧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는 것이다.

이기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
“많은 사랑과 성원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2부리그 강등이라는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감하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올해 ‘ReStart2019’ 구호 아래 재 창단의 각오로 기본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모든 스포츠는 승리를 위해 하는 경쟁입니다. 먼저 좋은 성적을 내서 많은 관중으로 이어지려면 팬들이 즐겁도록 경기 내용이 좋아야 합니다. 이기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고 러시아 월드컵 경험이 있는 코칭스텝, 전술적으로 취약했던 포지션에 능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보강했습니다. 전력강화 프로세스도 구축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원칙을 세우고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과학적인 선수관리도 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관중들의 성원이 필요합니다. 힘찬 응원 보내주십시오.”

구단의 비젼 및 이념 재정립 역점
“약 3개월에 걸쳐 경영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팀 경기력,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구단 전반의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앞으로 구단의 비젼 및 이념을 재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겠으며 자립의지를 기반으로 명문구단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홈 경기수당 지급방법도 개선 중에 있습니다. 기존 승리 시에만 지급하던 경기 결과 방식에서 벗어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위해 경기 질, 팬 평가를 반영하고자 하며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 강등 아픔, 되돌려 놓아야
 “2부리그의 강등은 한 해 잘못해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지 못했고 좋은 선수는 물론 유소년 육성이 되질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프런트가 약해져 팬들이 점점 떠나고, 성적이 나빠지고, 지역의 관심이 떨어지고, 광고와 스폰서가 줄어들면서 포스코는 지원할 이유를 더욱 찾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었습니다. 포스코의 넉넉한 예산에 안주했으며 팬 서비스 욕심, 프런트의 자립 의지 등이 갈수록 사라졌다는 결론입니다. 우선 3가지 핵심가치로 정리하면 자립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포스코가 주는 돈만 갖고 살림하면서 무사안일 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로 팬들을 기쁘게 하려는 열정이 중요합니다. 팬들이 드래곤즈 경기장에 오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신뢰입니다. ‘원 팀’으로서 거침 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토론 등을 통해 자립, 열정, 신뢰의 키워드로 결론 내고 새롭게 뛰겠습니다.”

성공하는 모델 될 수 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전남드래곤즈가 기본을 바로 세운다면 성공하는 프로축구단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각 기관단체를 찾아 다니며 관객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함께 하겠다는 단체가 많아 희망입니다. 축구경기장이 관객과 선수들이 하나되어 뜨거운 함성의 열기가 가득한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2019년엔 확실하게 달라질 전남드래곤즈를 믿고 더 큰 성원해주시길 부탁 드리며 팬 여러분께 재미있는 경기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조청명 대표는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혁신기획실장, 미래전략연구그룹리더, 베트남프로젝트추진반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전무, 포스코 가치경영실장(부사장),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 포스코 및 계열사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2016년 기울어져 가는 포스코플랜텍 사장으로 취임해 포스코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 충격을 줬던 포스코플랜텍을 흑자회사로 탈바꿈시켰다.
“포스코플랜텍에 3년 반 근무했는데 플랜텍 직원들이 직접 사인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제가 떠난 다음에 책을 만들어 가져 왔더군요. 감동 받았습니다. 어려운 회사다 보니 직원들과 서로 공감하고 하나되어 일했습니다. 이런 것이 행복이구나 싶더군요.”
적극적으로 SNS에 홍보도 하고 지역 모든 행사에 참여하여 지역민과 함께 하는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조청명 대표,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자로 평가 받는 그를 만나며 전남드래곤즈에 새 희망이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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