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1통(e편한세상 아파트 앞~중마동 주민자치센터 사거리)이 걷고 싶은 길, 가고 싶은 길, 머물고 싶은 길로 재탄생했다. 광양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중마1통 디자인 시범거리사업과 간판개선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5시 중마1통 내 문화예술광장에서 준공식 및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현복 시장과 김성희 시의장을 비롯 시의원과 중마동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 함께 격려하며 축하했다. 식전 공연에는 사물놀이 민요 부채춤 등이 선보여 흥겨움을 더했으며 공식행사에는 디자인 거리 경과보고 및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정현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디자인 거리 준공식을 시작으로 주변 상가들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차문제 등을 해결해 살기 좋은 중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희 시의장 또한 “그동안 아름다운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 서준 관계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디자인 거리가 모두에게 사랑받은 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중마1통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전남도 디자인 시범거리 공모사업에 ‘문화가 통하는 디자인거리’ 사업을 신청·선정되면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도비 6억 원, 시비 19억 원 총 25억 원을 투입, 전신주와 통신주를 지중화하고, 보차도 환경개선과 600평방㎡의 문화예술광장을 조성했다. 또 2017년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억, 시비 2억 총 4억 원을 투입, 8개 거리 108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과 돌출간판을 정비해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마쳤다. 

김태균 도의원은“ 관에서 일방적으로  설치한 간판이 아니라 각 업소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이라 그런지 아주 세련돼 보인다”며“ 간판은 사람얼굴과 같은데 이렇게 개선되고 보니 거리가 확 바뀐 느낌이 든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더 많은 거리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행정안전부와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마1통 디자인 시범거리와 간판개선사업이 완료되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기쁘다”며 “이 기회를 통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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