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사의 인정을 받으면 직무 만족도가 2.5배 증가하고, 무시를 당하면 업무 성실도가 100의 1로 하락한다고 한다. 어리석은 리더는 직원들을 무시 하면서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며, 현명한 리더는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인정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칭찬은 비난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무게라고 한다. 즉 칭찬을 7번하고, 비난을 한 번만 해도 그 무게가 같다는 뜻이다. 비난은 잘못한 것에 집중하여 그것을 강조하면 할수록 더욱 잘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부정적인 힘만 커지므로 인간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우리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이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어떤 환경에서 자라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녀들의 미래는 달라지며, 꾸지람 받으며 자란 아이는 비난하는 것을 배우지만 칭찬받으면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운다.
그러나 칭찬에도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있으므로 조심해서 해야 한다. 

칭찬이 의욕과 동기를 부여하는 데 효과가 있지만, 칭찬을 너무 남발하거나 적절하지 않게 한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어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를 "칭찬의 역효과"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칭찬을 받으면, 칭찬하는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따라서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즐거움은 사라지고 순간순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실제로 영재들의 성장 과정을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나친 기대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평범하거나 평균 이하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칭찬하는 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칭찬하는 방법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첫째, 성과와 능력 위주로 칭찬하는 경우칭찬에 목마른 아이에게 가끔 쓸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부담만 준다. 칭찬하는 사람의 욕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격려해 준답시고 현실을 과대 포장해서 칭찬하므로 칭찬의 역효과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과정과 노력을 칭찬하는 경우
앞서 말한 성과와 능력 위주의 칭찬보다는 좋은 방법으로, 노력에 집중하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외부인의 칭찬에 신경을 쓰게 되고, 자발성이 없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셋째, 직접적인 칭찬이 아니고 대화와 질문을 통하여 관심을 보여 주는 경우
의욕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평가는 스스로 하도록 배려한다. 현재 나타난 사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적절한 질문으로 스스로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람들을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비판보다 칭찬이 훨씬 효과적 이지만, 칭찬이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형식적으로 되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순한 칭찬보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달리게 할 수 있다.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더 이상 달리지 않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 기분 좋게 하는 칭찬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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